“맞춤형 영양이 대세…우리집 식탁에도 ‘개인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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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bowl of cereal, a bowl of grapes and a bowl of cereal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요즘 한국인들 사이에선 ‘맞춤형 영양’이 중요한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식품과 건강보조식품(보충제)의 선택이 더 이상 획일적이지 않고, 자신의 생활패턴·식습관에 기반해 다양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직장인 김지영(34) 씨는 최근 출퇴근 시간에 간단히 챙겨 먹을 수 있는 비타민C 젤리와, 저녁엔 자기 전에 마시는 마그네슘 파우더를 활용하고 있다. 김 씨는 “하루가 바쁘다 보니 끼니를 제때 챙기기 어렵고, 피곤함이 계속 쌓여서 상황에 맞는 영양제를 고르게 된다”고 이야기했다.

■ 내 몸에 맞는 ‘똑똑한’ 영양제 고르는 법

전문가들은 자신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를 파악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햇빛을 많이 쬐지 못하는 직장인이라면 비타민D, 채소 소비가 적다면 식이섬유와 마그네슘 등의 보충제를 고려할 수 있다. 아침 식사 대신 간편식을 즐기는 20~30대는 복합 비타민이나 오메가-3와 같이 기본적인 결핍을 보완할 수 있는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 실생활 속 영양제 활용 루틴

영양제 섭취 역시 무조건 많이 먹기보다, 정해진 시간에 꾸준히 챙기는 것이 좋다. 아침에 물 한 잔과 함께 멀티비타민을, 점심 식사 후에는 오메가-3, 저녁엔 마그네슘처럼 루틴을 정해두면 습관화에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알약보다는 젤리, 파우더 등 섭취가 부담 없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어, 자신의 기호와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고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단, 영양제만으로 건강이 좋아질 거란 기대로 과다 복용하기보다는,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수분 섭취, 가벼운 운동도 병행해야 한다. 특히 커피나 차를 함께 마실 경우 일시적으로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니, 영양제는 가능하면 식사 후 30분~1시간을 띄워 복용하거나, 따로 챙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 “건강은 내 몸에 딱 맞게 챙기는 시대”

한 영양사는 “모든 영양제는 개인의 신체 상태와 평소 식습관을 토대로 선택해야 효과와 안전성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찾기 전에는 무작정 남이 좋다는 보충제나 온라인 정보만 믿기보다는, 식단과 생활 습관을 먼저 점검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맞춤형 영양제와 더불어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휴식, 그리고 꾸준한 생활습관이 건강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비결임을 잊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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