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 막고 건강 챙기기…직장인들이 주목하는 일상 속 작은 변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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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walking near trees

직장인 박모 씨(35세)는 최근 작은 ‘습관 바꾸기’가 큰 변화를 만든다는 사실을 체감하고 있다. 그는 반복된 야근과 잦은 회식으로 인한 피로가 쌓여 가던 중, 사내 동호회에서 듣게 된 ‘마음챙김 걷기’를 실천해보기로 했다. 하루 15분 점심시간을 할애해 회사 주변을 산책하며, 스마트폰 알림 대신 주변 자연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의외로 작은 변화는 하루 업무 효율을 높이고 오후 무력감을 줄이는데 도움을 줬다.

최근 직장인 건강 트렌드는 ‘무리하지 않는 틈새 소진 관리’와 ‘소소한 자기 돌봄 루틴 만들기’에 집중되고 있다. 장시간 앉아서 보내는 사무직 환경에서 허리 통증, 눈 피로, 스트레스가 만성화되는 것이 흔한 가운데, 명확한 정답보다는 각자의 일상에 맞는 작은 습관 개선이 새로운 건강 공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예를 들어, 사무실에서 1시간에 한 번 ‘일어서기 알람’을 켜고 자리에서 스트레칭을 하는 직장인이 점점 늘고 있다. 목과 어깨를 풀어주는 간단한 동작부터, 허리를 펴고 벽을 짚은 채 30초간 다리를 스트레칭해 주는 것까지 다양한 방법이 공유된다.

간식 문화도 변하고 있다. 예전에는 쿠키, 빵, 탄산음료가 탕비실을 점령했다면, 최근에는 견과류, 무가당 그릭요거트, 신선 과일 등을 찾는 이들이 많다. 직접 도시락이나 샐러드를 챙겨오는 ‘건강 점심 챌린지’도 꾸준히 확산 중이다.

또 다른 트렌드는 ‘업무 집중력 끌어올리기’용 마이크로 휴식 실천이다. 5분간 책상에서 눈을 감고 호흡에 집중하거나, 사내 복지 공간에서 따뜻한 차 한 잔을 즐기는 ‘슬로우 브레이크’가 대표적이다. 이때는 휴대폰을 멀리 두고, 일상 소모감을 줄이는 것이 포인트다.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천 루틴 몇 가지를 소개한다.
첫째, 아침 출근길 1~2정거장 미리 내려 걷기,
둘째, 점심 식사 후 가벼운 산책 혹은 계단 이용,
셋째, 눈의 피로를 막기 위해 20분마다 20초씩 먼 곳 바라보기,
넷째, 회의 중 한 발짝 일어나 팔을 털어 스트레칭하기,
다섯째, 자기 전 스마트폰 대신 종이책 읽기 10분 실천 등이 있다.

전문가들은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루틴들이 쌓여야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들 수 있다”며 “완벽함보다는 꾸준함을 목표로 가벼운 시도부터 시작해 보라”고 조언한다.
바쁜 직장인들에게도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길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 일상 속 작은 변화가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열쇠임을 기억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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