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년 데이터기업 지원과제 성과평가위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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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1월 26일 `2020년 데이터기업 지원과제 성과평가회’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데이터기업 지원 사업은 도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사업화 가능한 자율과제를 선정하면 데이터 연구 컨설팅 등 대상기업의 데이터 활용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년 데이터기업 지원과제에는 ▲㈜펌프킨/아주대학교 ‘전기차(버스) 충전 데이터를 활용한 효율적인 에너지 공급 및 고장 예지’ ▲㈜비아이씨/성균관대 ‘데이터 기반 온/오프라인 통합고객관리의 소상공인 매출증대를 위한 BM개발’ ▲㈜에이아이닷엠 ‘온오프라인 데이터의 통합 분석을 통한 경기도 지역화폐 가맹점 맞춤 추천봇’ 등 3개 과제가 선정돼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과제를 수행했다.

우수과제 선정기업인 ㈜펌프킨은 국내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구축 분야 전문기업으로,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의 협업을 통해 전국 50여개 운수사에서 운행되는 1,000대 이상의 전기버스 충전 데이터를 분석하여 ‘효율적인 충전 운영전략’, ‘최저요금 충전 전략’, ‘전력 흐름 데이터 이상 감지를 통한 충전기 이상 예지 분석’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사업을 수행했다.

전기버스의 계절별, 노선별, 배차시간 등 다양한 운행조건별로 도출한 전비를 바탕으로 전기버스 충전 최적 스케줄링을 통해 `20년 11월 한 달간 9개 운수사에서 운영해본 결과 전년 동월 대비 전력사용량은 72,638kW(5%, 1,452,753kW → 1,380,115kW), 전력사용금액으로는 약 7백만원(6.1%, 116백만원 → 109백만원) 절감성과를 보였다. 이는 연간 약 8천만원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는 성과다. ㈜펌프킨은 `21년 지속적인 충전 스케줄링 개선과 50개 운수사로 확대 적용하면 연간 약 4억원 이상의 전력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펌프킨은 올해부터 에너지 인프라 플랫폼(전력수요관리사업 등)으로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등 향후 새로운 사업화 모델(Business Model)을 추진할 계획이다.

㈜펌프킨 관계자는 “경기도의 지원과제를 통해 개발된 결과물은 전기버스용 팬터그래프 방식 충전시스템과 주차단속일체형 충전기에 접목하여 상용화될 예정”이라며 “지원사업이 지속돼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경기도의 기업들이 데이터 활용을 통해 발전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아이씨/성균관대는 안면인식 기능이 있는 고객관리 CRM(고객별 선호 메뉴 추천, 멤버십 포인트 관리 등) 시작품을 개발해 올 상반기 내 지역화폐 가맹점 3곳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에이아이닷엠은 경기도 지역화폐 사용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의 필요를 반영한 지역화폐 가맹점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지역화폐 사용 편의성 및 만족도를 증대시켜 지역화폐 가맹점의 매출증대와 홍보효과를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지역화폐 앱, 공공배달 플랫폼 등으로 지역화폐 가맹점 추천봇 적용을 제안해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심사를 맡은 성과평가위원장은 “경기도의 지원과제를 통해 과제수행기업들이 많이 노력을 쏟아부어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라며 “성과에 대한 장기적인 모니터링과 현장에서 추가적인 검증을 통해 보완이 이뤄진다면 좀 더 성공적인 사업화 모델을 만들어가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이 성과들을 기반으로 국가에서 지원하는 사업과 연계하여 발전하는 방법도 고려해보길 바란다”고 했다.

경기도는 올해 도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데이터 연구·컨설팅 및 뿌리산업(제조업, 소부장산업 등)의 디지털화 컨설팅을 지원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2021년 데이터산업 육성 지원사업’은 3월부터 참여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데이터의 확보와 활용이 디지털 경제활동의 중심으로 부각됨에 따라 데이터를 활용한 기업 혁신이 필요한 때”라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기업의 역량과 도내 대학·연구소 우수 인력의 결합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유도하고 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지원해 도내 데이터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 경기도청 데이터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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